서울에 사는 일본인 부부가 한국어로 부른 앨범 《남산타워》 발매 트로트 가수 마리코와 한국 록 30년의 사토유키에, 정규 1집 15곡 — 한국어 10곡, 일본어 5곡
서울에 사는 일본인 부부 마리코 & 유키에가 한국어로 부른 정규 1집 《남산타워》(Namsan Tower Lights)를 9월 4일 발매했다. 한국어 10곡과 일본어 5곡, 모두 15곡이다. CD는 500장 한정으로 한국어·일본어 가사를 나란히 실은 12쪽 부클릿이 들어가며,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에서 들을 수 있다.
사토유키에는 1995년 서른둘에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해외"라는 이유로 서울에 왔다가, 우연히 들른 음반 가게에서 신중현과 엽전들의 LP를 사고 그대로 눌러앉았다. 1999년 한국 최초의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을 결성해 30년째 서울에 살고 있다. 마리코는 한국 드라마로 한국을 알게 돼 2009년부터 일본에서 한국가요 콘테스트에 나가기 시작했고, KBS 전국노래자랑 2015년 연말 결산 대회를 거쳐 2016년 트로트 가수로 한국 CD 데뷔를 했다. 한국 록을 파고든 사람과 트로트를 택한 사람이 부부가 되어 함께 활동한 지 여덟 해째, 서울에서의 생활에서 그대로 나온 노래들을 모아 첫 정규 앨범으로 냈다. 기획 회의에서 나온 곡이 아니라 살면서 쌓인 노래들이다.
1960~70년대 한국 그룹사운드의 기타 사운드 위에 80년대 트로트 창법이 얹힌다. 타이틀곡 「남산타워」에서 남산타워는 관광 명소가 아니라 두 사람이 사는 동네의 랜드마크로 등장한다. 일본어 5곡은 한국어 곡의 번역판이 아니라 각각 다시 쓴 노래다. 「사랑의 술잔」의 '여보여보'가 이 앨범이 서 있는 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 한국어로는 배우자를 부르는 말이고, 일본어로는 늙은 모습을 흉내 내는 의태어다. 한 단어가 두 언어에서 동시에 작동한다. 한류를 이야기할 때는 늘 한국에서 밖으로 나가는 방향을 떠올리지만, 이 앨범은 반대 방향이다.
“우리에게는 신중현과 산울림이 비틀스다.” — 사토유키에
강조 포인트· 두 사람이 함께 낸 첫 정규 앨범 · CD 500장 한정, 한국어·일본어 가사를 나란히 실은 12쪽 부클릿 · 타이틀곡 「남산타워」 뮤직비디오 — 1970~80년대 쇼와 버라이어티 TV의 감각으로 남산타워 일대를 하루 동안 유람하는 영상 · 전곡 이어듣기 영상(49분, 곡별 챕터·가사 자막) 공개 · 9월 6일 서울 스페이스 한강 발매공연 실황 전편 공개 · 무대는 두 사람 편성
사토유키에는 1995년 서울에 정착해 1999년 한국 최초의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로 데뷔했다. 홍대 인디신의 산증인으로 오토모 요시히데, 다모 스즈키 등과 교류하며 한일 음악 교류의 최전선에 있었고, 2021년 《일본 LP 명반 가이드북》을 한국에서 출간했다. 마리코는 2009년부터 일본에서 한국가요 콘테스트에 출전해 2011년 전국대회에 나갔고, KBS 전국노래자랑을 거쳐 2016년 1집 《사랑이랍니다》로 한국 CD 데뷔, 2025년 2집 《행복이 따로 있나》를 냈다. 한국에서는 TV·라디오·이벤트 공연을, 일본에서는 한국대사관·한일친선협회 공연과 트로트 강사로 활동해 왔다. 두 사람이 듀오로 함께 활동한 것은 여덟 해째이며, 《남산타워》가 첫 정규 앨범이다.
아티스트 한 줄 소개 마리코 & 유키에는 서울에 사는 일본인 부부 듀오다. 트로트 가수 마리코와 한국 록 30년의 사토유키에가 한국어로 노래한다.
